글쟁이가 되어야지.
글쟁이가 되어야겠다.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 글을 적는다. 글을 적는 다는 행위는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가다듬고, 막연한 사상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과정을 수반한다. 이로써 내 머릿속에 있던 추상적인 생각과 단편적인 정보들이 시줄과 날줄이 엮여 하나의 고운 비단을 만들어 내듯이 글로서 나오게 되고, 비로소 지식과 개념이 나의 것으로 정리가 되는 것이다. 나 스스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는 것이 아니고, 내 생각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생각으로 소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견과 입장, 견해를 그대로 받아지니는 것이다. 나의 생각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표현해내는 능력, 이러한 능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용자의 입장에서 생산자의 입장으로의 변화, 수동에서 능동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나를 가꾸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글쟁이가 되어야 겠구나. 그래 글쟁이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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