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 두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표준어 규정 제 26항에 의해서 두가지 표현 모두 맞는 표현이 됩니다. 그럼 표준어 규정 제 26항을 볼까요.

 제26항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이 때 사용되는 접미사 뜨리다와 트리다는 모두 강조의 의미를 가지는 쓰임이 있습니다.따라서 본인이 익숙한 방식으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떨어뜨리다를 더 많이 쓰는 편인데요, 어떤 표현이 더 친숙한지요? 

예전에는 뜨리다 형태만 맞는 것으로 인정해서 떨어뜨리다가 맞고 떨어트리다는 틀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금은 모두 맞는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니 혹시나 주변에서 떨어트리다라고 쓴 표현을 틀렸다고 문제삼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터트리다, 터뜨리다, 망가트리다, 망가뜨리다, 깨트리다, 깨트리다 등의 표현이 있습니다. 현재 맞춤법에서 뜨리다 와 트리다 모두를 표준어로 삼고 있으니 이 표현들도 모두 맞는 표현이 됩니다. 

참조

표준어 규정 제 26항